고양시는 시민들의 관내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직접 계획한 ‘고양시 동서 연계노선(2개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 동서 연계노선은 덕양지역과 일산지역의 양방향 이동성을 높이고, 신규 택지개발지역의 대중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직접 계획한 버스 노선이다.

 시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시내버스 한정면허 운송사업자 모집공고를 해 북부노선(일산서구청∼덕양구 신원마을)에 2개 업체, 남부노선(일산서구청∼덕양구 지축역)에 2개 업체의 신청을 받았다.

 시는 신청 업체에 대한 결격 사유 등을 검토, 적합한 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선정평가를 해 북부노선은 명성운수, 남부노선은 선진버스를 각각 사업자로 선정했다.

 북부노선을 운행할 명성운수는 고양시에 면허를 두고 19개 노선에 323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남부노선을 운행할 선진버스는 김포시에 면허를 두고 있는 업체로, 고양시 식사동에 영업소를 두고 M7119번과 따복60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원당∼서대문구 M버스 사업자로 선정돼 운행을 준비 중이다.

 두 업체는 노선을 운행할 차량으로 친환경 차량(CNG버스)을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 전기버스 투입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선정 운송사업자와 노선, 운행 시기 등에 대해 추가 협의한 뒤 이달 중순께 한정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덕양구의 신규 택지개발지역과 기존 일산중심권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업체와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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