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대표 경력형 직접일자리사업인 ‘고양 희망-내일’이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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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업은 지난해 사업비 전액을 시 예산으로 투입해 첫발을 뗀 뒤 올해 사회공헌형 공공일자리사업으로 ‘미래, 나의 일’이란 중의적 표현의 사업 명칭으로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시 산하 모든 부서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 ▶시민 생활 밀착형(17개 사업) ▶사회적 약자 지원형(3개 사업) ▶공공 및 시책사업 추진형(9개 사업) ▶지역 특화 자원 개발형(1개 사업) 등 4대 유형에 8개 분야 총 30개 사업으로 구성·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차례에 걸쳐 고양 희망-내일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서 총 30개 사업에 198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49명을 선발한 바 있다.

 총 지원자 중 육아 및 가사로 인해 경력이 단절됐던 30∼50대 여성층 지원율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특히 40∼50대 중장년층 여성 지원율이 전체의 82%를 차지할 정도였다.

 최종 선발자의 학력 및 참여 전 직업으로는 선발자 중 84%(42명)가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의 학력을 갖췄으며 여성의 경우 가정주부, 남성의 경우 회사원 비율이 높게 나타나 해당 사업이 경력단절 및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을 치매안심센터 코디네이터로 투입한 첫 사업을 시작으로 5월에는 예술특화 특성화도서관 운영 디렉터 등 12월 말까지 해당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사업 참여자가 지속가능한 생산적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간 취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 교육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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