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불편사항을 듣는 케어 콜 방식의 단군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종욱 부군수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단군 콜센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군 인구 중 31%(4월 말 기준)가 65세 이상 인구로 구성돼 노령인구에 대한 케어가 중요 과제로 떠올랐으며, 고령 취약계층을 심층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군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케어 콜센터 구축을 위해 경로당 및 홀몸노인 등 1천600여 명을 케어 콜 대상으로 잠정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예산 확보 및 사무실 정비, 4명의 전담직원 배치 등을 마치고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단군 콜센터는 민선 7기 유천호 군수의 핵심 공약으로, 그동안 타 지역의 콜센터 운영방법을 벤치마킹하는 등 군에 맞는 모델을 발굴해왔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주민들이 행정기관에 전화를 걸어 직원 안내, 생활불편 사항 등 민원을 제기하고 업무 담당자와의 전화 연결하는 일반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군은 천편일률적 기능의 콜센터가 아닌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안부와 생활 불편사항을 듣는 방식의 콜센터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민원은 관련 부서에 인계해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케어 콜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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