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는 교장 임용 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공모로 학교공동체의 특성에 맞는 교장을 선발해 학교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일반학교에서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되는 ‘초빙형’과 자율학교로 지정된 특성화학교 및 예체능계 학교 등지에서 교장자격증 소지 유무와 관계없이 진행하는 ‘개방형’, 자율형공립고 등에서 교장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장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교장공모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초등 21곳과 중등 14곳 등 모두 35개 교로, 유형별로는 초빙형 17곳, 개방형 1곳, 내부형 17곳이다. 내부형 가운데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7곳이다.
특히 기존 폐쇄형으로 진행하던 교장 임용심사를 개방·참여형으로 전환해 시범 도입하는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 교장공모제’로 진행된다.
교장공모제 시범 운영교는 학교별로 시행 내용을 공고한 뒤 오는 10일부터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또 교장공모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경영계획설명회를 실시, 모든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해 후보자를 검증하고 직접 채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 참여 교장공모제 확대는 교장공모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기대가 크다"며 "단위학교의 심사 과정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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