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 대비에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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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폭염 대비에 만전을
  • 기호일보
  • 승인 2019.06.12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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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야말로 큰 재난이다. 심할 경우 풀뿌리조차 남기지 않고 말라 죽인다. 올 봄에는 가뭄도 심하지 않았다. 때문에 물 부족 현상도 빚어지지 않았다. 수질이 오염되고 모든 나라가 식수가 부족해지자 유엔은 ‘세계물의날’까지 제정하고 있다. 설사 지금은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 해도 만약에 대비하는 것 만큼 현명한 것은 없다.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도 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 반열에 오르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인천에서는 최근 서구 일대가 때아닌 붉은 수돗물 사태로 구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단체 급식을 하는 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시민 가정과 음식점들이 불량한 수돗물로 인해 일상이 말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듯 심각한데도 민관 합동조사단은 취수장에서 가정집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조사에 나서고 있으나 10여 일이 지나도록 여전히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빠른 시일 내에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원인이 규명돼야 하겠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가뭄이 들 경우 시민의 생활 불편은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특히 도서지방은 가뭄이 심할 경우 식수마저 고갈된다. 우리는 여전히 해수 담수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도서민들에게 있어 심한 가뭄은 식수난 등으로 이어져 생활마저 위협받게 된다. 게다가 도서 지역 농민들은 농작물 흉작으로 생계 곤란까지 겪게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높아진 해수 온도는 어족자원마저 고갈시켜 어민들의 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폭염에도 대비해야 하겠다. 과천시가 노인들이 이용하는 무더위 쉼터에 고반사도료 도장으로 태양열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낮춰 주는 쿨루프 공사를 실시하는 등 폭염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시는 이 밖에도 도로변 그늘막 쉼터 등 폭염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여타 지자체들도 나름대로 예상되는 올 여름 가뭄과 폭염에 대비한 대책을 서둘러 강구해 시행할 것을 주문한다. 사람은 물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수가 없다. 만약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재난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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