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1일 경기도형 스포츠클럽(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및 경기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란 간 친선경기에 앞서 진행된 협약은 개방형·거점형 축구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G-스포츠클럽의 운영 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G-스포츠클럽은 학교가 학생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포츠클럽을 운영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개방형·거점형 축구스포츠클럽은 학생의 스포츠복지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안적 스포츠클럽이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는 실무기구 구성·운영을 비롯해 학생들의 스포츠복지 증진 및 스포츠지도자를 위한 실질적인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해 G-스포츠클럽을 확대, 학생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기반의 G-스포츠클럽 정책 참여 및 리그 지원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의 선순환 구조 정착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한 공공시설 활용 ▶모든 학생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G-스포츠클럽 확장형(축구)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한축구협회는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 축구선수들이 사회봉사활동 일환으로 G-스포츠클럽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지원한다.

도의회는 G-스포츠클럽이 제도적으로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정책을 지원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G-스포츠클럽의 확대로 공정·협동·도전이라는 스포츠 가치가 학생들의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