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시책의 일환으로 7월부터 ‘아이 좋아 행복꾸러미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7월 1일 이후 아기가 태어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10만 원 상당의 출생용품이 주어진다. 면 기저귀, 딸랑이 세트(장난감), 오가닉 내의, 아기의자, 체온계, 아기띠, 휴대용 유모차 등 30여 개 중 원하는 용품을 10만 원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2만∼3만 원 선에서 출산용품이 지원됐지만, 올해부터는 출산지원금을 대폭 올리고 선택의 폭을 넓혀 출생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했다. 출생신고를 한 가정은 선택 물품을 업체로부터 2주 내 전달받게 된다.

시는 산모 등 출산가정이 원하는 육아용품을 고를 수 있도록 품목을 다양화했다.

최대호 시장은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안양 곳곳에서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며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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