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경의선 일산역에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은 1인가구의 택배 수령 불편 해소와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한 시의 여성친화도시 안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인택배서비스는 택배 주문 시 택배함 주소를 수령지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택배함에 물건을 넣고 관제 시스템에 의해 수령자에게 인증번호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2016년부터 총 7곳(롯데아웃렛 고양터미널점, 덕양구청, 삼송역, 원흥역, 정발산역, 주엽역, 벨라시타)에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지난해 운영실적은 총 1만4천132건으로, 월평균 1천100명 이상이 무인택배서비스를 이용했다. 올 들어 5월까지는 총 6천532건을 이용,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에도 무인택배함 1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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