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침을 거르는 대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1천 원으로 간편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급사업을 계획 중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생 1천 원 아침공급사업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학교에서 아침식사를 함으로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1천 원만 지불하면 대학에서 간편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고 있다.

도는 학기 중 약 60일 가량 아침 간편식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내년 5천 명에서부터 시작해 연도별로 5천 명씩 확대해 나갈 복안이다.

내년에는 우선 3억 원의 예산을 통해 시범적으로 실시되며 수요에 따라 향후 4년 간 약 27억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대학생활협동조합이 있는 도내 대학을 우선 선정한다는 계획으로, 올 하반기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갖는다.

도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아침 결식률이 높은 상태로, 건강한 식습관을 제공하다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해보려는 것"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본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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