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노선버스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전면 시행된다.

 안양시는 이와 관련해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 대응 방안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안양에는 37개 노선 648대의 시내버스에 1천235명의 운수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23명을 충원해야 하지만 인건비 증액에 따른 경영난으로 운수업체 충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노선 조정에 따라 3-1번(삼영운수)과 11-1번(보영운수) 노선이 폐지된다. 또 25개 노선에서 13대가 감축 운행되고, 300여 회 감회가 이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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