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일 우수 기부학급으로 선정된 연수구 옥련여자고등학교 2학년 3반 교실을 찾아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달 완료된 2019년 학교폭력 예방걷기 기부 캠페인인 ‘같이가치 꽃길 걷자’를 분석한 결과로, 모두 26개 학급이 우수 기부학급으로 선정됐다.

학교 관계자는 "평소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학급"이라며 "이번 캠페인에도 학생들과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동참해 모범 사례로 알려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및 일반 시민 총 5천712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걸은 시간은 54년 3개월로 환산된다"며 "이 숫자보다 중요한 사실은 여러 학급의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의식적으로라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걷기를 실행하고 서로 격려하는 행위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 ‘같이가치 단풍길 걷자’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학교폭력 제로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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