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차세대 날개 공동개발을 위한 ‘윙 오브 투모로우(Wing of Tomorrow)’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버스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구조의 복합재 날개를 개발해 항공기 연료 효율을 개선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9년 독자 개발한 에어버스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 ‘샤크렛(Sharklet)’을 총 2천800여 대분 납품하고, 2016년에는 신기종 A330네오의 샤크렛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에어버스와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혁신적 날개 구조물에 적용할 복합재 기술을 에어버스와 함께 개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에어버스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복합재 기술 획득을 통해 추가 사업을 창출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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