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이재명 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용목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참여기관 대표들이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노사민정 공동상생 선언을 한 후 손피케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20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이재명 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용목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참여기관 대표들이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노사민정 공동상생 선언을 한 후 손피케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도내 노동계 및 경영자단체가 손을 잡았다.

전국 최대 인구와 사업장을 품고 있는 도내 노동행정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는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위한 범도민 추진단 등을 구성해 올 하반기부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9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원 한국노총 비정규직연대회의 의장, 이정한 ㈜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이정희 경기여성연대 사무국장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7명도 함께 했다.

도는 전국 사업장의 22%를 차지하는 고용·노동행정의 중심지역이지만 도내 노동행정을 담당하는 별도의 독립기관 없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인천시와 강원도를 포함 3개 광역단체를 관할하고 있다.

현재 중부고용노동청의 도내 관할 노동자 수는 약 423만 명으로, 인천·강원을 포함한 전체 노동자 수의 76%이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할 노동자 수인 약 421만 명보다 많은 상태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자체에 걸맞게 효율적인 노동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의 별도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노사민정협의회 내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촉구를 위한 ‘범도민 추진단’을 구성해 온·오프라인 활동, 서명 캠페인, 대정부 촉구 결의활동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범도민 추진단의 세부 운영계획과 참여 기관별 역할은 7월 열릴 노사민정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노동 보호 측면에서도, 도의 위상을 생각해서도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힘을 합쳐 빠른 시간 내 관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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