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깊은 민지가 엄마의 한숨을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민지는 올림픽 무대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자신을 꼭 안아주는 엄마와 감독님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처음 태권도를 시작할 때 자신에게 약속했던 ‘국가대표 선발’을 이루고자 민지는 오늘도 훈련에 매진한다.
이처럼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도 현실의 벽에 부딪힌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인천 아이리더 사업’이다. 학업 및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지만 사회·경제적 제약으로 꿈을 발휘하기 힘든 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기호일보 등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1사(社) 1아이리더 결연이며, 정기후원 및 일시후원으로 참여 가능하다. 지역의 재능 있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단체·개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032-875-70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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