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21일 범죄 예방과 교통질서 확립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 10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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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어머니연합회와 어머니폴리스연합, 다문화 시민경찰대 등 각 분야에서 공동체 치안활동에 기여한 시민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감사장과 함께 미니어처 형식의 경찰 흉장 배지를 받았다.

 이순희(다문화거리 자율방범대장·다문화 우리동네 시민경찰대)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주민으로, 그동안 수진동 지역의 범죄 예방 순찰을 벌이며 번역 지원 등에 노력해 왔다. 엄금옥(교통안전질서연합회)씨는 출퇴근시간 교통혼잡지역과 교차로 교통질서 등 26년간 교통질서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엄 씨는 "지인의 권유로 봉사를 시작했는데 하루하루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최규호 서장은 "범죄 예방부터 검거까지 많은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시민경찰로 인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공동체 치안 협력활동이 우리 동네 치안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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