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몸에 갇힌 두 남자 ‘엇갈린 운명’ 인천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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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몸에 갇힌 두 남자 ‘엇갈린 운명’ 인천서 만나다
문예회관서 내달 5일부터 ‘지킬 앤 하이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6.24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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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7월 5일부터 7일까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모습.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킬 앤 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1886년 출간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물론 드라마와 연극, 영화로 제작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세기의 고전이다.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뛰어난 고찰은 다양한 작품의 모티브가 됐으며,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연출가 스티브 쿠덴을 만나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선을 보였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확보했다. 독일과 스웨덴·일본·체코·폴란드·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뮤지컬이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작품을 구성하는 논 레플리카(Non Replica) 프로덕션을 선택해 기존의 뮤지컬과는 차별화되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킬·하이드’역을 젊고 매력적이며 도전적인 캐릭터로 변형한 것은 물론 한국 관객의 정서를 고려해 드라마가 풍성하게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감을 고려한 단어 선택으로 프랭크 와일드 혼의 아름다운 음악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또 배우의 연기와 음악에 집중한 새로운 프로덕션 디자인을 진행하는 등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한 한국의 ‘지킬 앤 하이드’는 전 세계 프로덕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지킬 앤 하이드’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 무대에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 등 지금까지의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최고의 프로덕션으로 찾아온다. 박은태, 민우혁, 전동석 등 모두가 기다려 온 ‘지킬’과 윤공주, 아이비 등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루시’와 ‘엠마’가 합류해 이 놀라운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인천 공연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강렬하고 아름다우며 흡입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VIP석 15만 원, R석 13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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