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을 맞은 민선7기 의왕시가 시정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시개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 공약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올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구직자들로 가득한 지난해 청장년 일자리 박람회.
# 일자리 전담을 위한 ‘일자리과’ 신설

 시는 정부의 일자리정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민선7기 첫 조직 개편에서 일자리과를 신설했다. 일자리과는 청년·여성 등 취업 애로계층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팀·일자리팀·여성새일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청년 관련 지원사업을 청년정책팀에서 통합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높은 청년실업률에 대응하고 청년 취업준비생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여성새일팀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및 지원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일자리와 복지를 한번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지난해 7월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상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업 지원, 실업급여, 서민금융 등 다양한 종합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가까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복합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 청년층 일자리 창출 노력

 시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 뉴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직업기초능력 교육, 창업교육, 청년뉴딜, 온라인 마케팅 실무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 4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구인업체 연계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관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의왕시 청년옷장’ 사업이 면접을 앞둔 구직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앞으로 포일커뮤니티센터에 청년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취·창업 지원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 맞춤형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왕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들(30명)이 직접 정책과 모니터링, 학습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김상돈(왼쪽) 의왕시장이 의왕사랑상품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시는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새일센터에서는 구인 741건, 구직 1천325명, 취업상담 7천854건을 통해 490명이 취·창업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1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10개 업체에 17명이 새일여성인턴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여성 취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구인·구직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제 ▶맞춤형 일대일 취업정보 제공 ▶구직자·취업자·기업체 사후 관리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중장년층 일자리 마련

 중장년층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직무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택시운전사 과정과 요양보호사 자격취득과정, 신입경비 교육과정을 통해 3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소방안전관리자 2급 자격증취득과정,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정,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등 4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자격증 취득을 돕고 교육 후에는 구인업체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지역경제 살리는 의왕사랑상품권 발행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 발행한 의왕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상품권은 5천 원권과 1만 원권 2가지로 관내 음식점, 카페, 학원, 미용실, 부동산 등 지정된 1천300여 개의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6%, 설 명절 등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관내 농협(13개소)에서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 판매액은 4월 17일 기준 15억 원으로, 올 1월 15일 발행한 상품권 발행액 30억 원의 50%에 이르며 3개월 만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 처음 지원되는 정책수당(청년배당, 산후조리비)에 대한 카드형 지역화폐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신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적극적인 상품권 홍보를 통해 상품권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1인 창조기업을 위한 비즈니스센터.
#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

 시는 최저임금 인상 및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안정적 자립기반 확충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관내 소상공인 사업자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점포환경 개선 및 홍보비 지원 등 점포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했다.

 3월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고, 올 하반기에는 소상공인들의 정보 공유,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한마당 축제 및 주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지역경제 발전 이끌어 갈 의왕테크노파크

 올 연말께 이동에 15만8천708㎡ 규모의 의왕테크노파크가 준공된다. 의왕테크노파크는 봉담∼과천 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 최적의 교통인프라와 물류 여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이다. 앞으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많은 유망기업들이 들어서게 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산 유발 효과 등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무척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의왕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테크노파크를 새롭게 조성해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성장

 2014년 1인창조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시에 창업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시와 계원예술대학교의 관·학 협력 형태로 운영되는 시 최초의 창업 지원 공간이다. 예비 창업자는 물론 1인 창조기업들에게 창업공간 제공과 사업 주기에 따른 맞춤형 창업교육, 각 분야 실무전문가들의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비롯한 인증비용 지원, 전시회 및 각종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1인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그동안 투자유치(액셀러레이터 쇼케이스), 펀딩(크라우드펀딩 레이스)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1인 창조기업들의 꾸준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 실적은 매출 45억 원, 고용 창출 25명으로 센터 개소 이래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1인 창조기업 성장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 ‘제1회 1인 창조기업 디자인터칭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의왕포일청년창업주택 건립

 시가 기업친화도시를 꿈꾸며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의왕 포일·청계지구 기업밀집지역)에는 2천700여 개의 기업과 상권이 조성돼 있어 명실상부한 의왕시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 창업기업 중 특히 청년기업가들을 위한 주거공간인 포일청년창업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포일청년창업주택은 시가 청년창업가들의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는 시설로, 현재 포일인텔리전트타운 내에 110가구의 창업형 주택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0년 9월 준공 예정이다.

# 시 승격 30주년, 새로운 도약 기회

 시는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를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지역 현안 및 개발사업 조속 추진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 확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이 행복한 복지공동체 마련 ▶양질의 교육환경 마련 ▶지속가능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조성 ▶문화·생활체육이 풍요로운 도시 구현 등을 시정목표로 삼고 분야별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 시를 강한 경쟁력을 갖춘 첨단자족도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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