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의약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인천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32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유럽 대상 수출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수출은 증가(6.6%)했으나 주요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14.7%), 자동차부품(-10.0%), 의약품류(-32.5%)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해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

반도체의 경우 중국·홍콩·싱가포르 대상 수출이 모두 크게 감소했으며, 자동차부품도 중국·멕시코·스페인 대상 수출 감소로 각각 2개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다.

인천 4위 수출품목으로 성장했던 의약품류는 지난달 미국·크로아티아·독일 수출의 감소로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다만, 인천 수출액으로는 전국 5위로 4월 6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국가별 수출은 대중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일본,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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