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밀착 지원에 나선다.

도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체결까지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GBC 마케팅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7월 1일부터 9일까지 GBC 마케팅사업(GMS:GBC Marketing Service)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전시회 참가 지원, 바이어 방문 출장 지원, 통관 자문, 계약서 작성 및 번역 등 수출에 필요한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도가 현재 중국·인도·아세안·유럽·미주·중동 등 세계 8개국에 설치해 운영 중인 수출 지원 종합 플랫폼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핵심 사업이다.

도는 올해 3월, 5월, 7월, 9월, 11월 총 5차례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3차 모집 지역은 중국(상하이·선양·광저우·충칭), 인도(뭄바이), 러시아(모스크바), 말레이시아(KL), 미국(LA), 베트남(호찌민)으로 지역별 3~4개 사 내외로 총 30개 사를 모집한다.

대상 업체는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기업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신청기한 내에 경기중소기업지원정보 종합 포털인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2018년 한 해 동안 경기비즈니스센터의 마케팅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 성과인 약 450억 원의 직접수출계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교역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도 수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도내 기업에게 현지 전문가의 맞춤형 밀착 지원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내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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