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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가 끝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이탈리아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를 발표하자 이탈리아측 관계자(왼쪽)는 환호하는 반면 유치 경쟁을 벌였던 스웨덴 측 관계자들은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26년 동계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47표)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34표)를 투표에서 누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56년(코르티나담페초), 2006년(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적 없는 스웨덴은 41년 사이 8번째 유치 도전에서 또다시 고배를 들었다.

2026년 동계올림픽은 2월 6~22일 열리며, 같은 도시에서 3월 6~15일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된다. 밀라노에서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썰매·여자 알파인스키 등의 경기가 치러진다.

이탈리아는 제2도시 밀라노와 195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동북부 산악도시 코르티나담페초를 공동 개최도시로 내세우고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어 성과를 냈다. 올림픽 관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탈리아 정부의 강력한 대회 지원 계획, 이탈리아 국민의 열렬한 유치 의지가 승패를 갈랐다고 소개했다.

IOC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올림픽 유치 지지 여론조사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주민들은 83%가 지지한다고 택했지만 스톡홀름·오레 지지율은 55%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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