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빚어 온 서오릉길(시도 55호선) 확장공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오릉길은 삼송·원흥지구에서 서울 은평구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로, 그동안 택지지구 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왕복 4차로에 불과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총 사업비 713억 원을 전액 지원받아 2014년 10월 착공해 4년 8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로 4차로였던 덕양구 창릉동(창릉천)~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구간(3.4㎞)이 6~8차로(폭 32.5~39m)로 확장돼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로 확장으로 고양시에서 서울시 구산동까지 통행시간이 단축돼 물류비 절감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 뿐만 아니라 서오릉, 고양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등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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