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이 중장년의 위기상황을 살펴보고 경기도 차원의 대안을 제시하는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의 중장년 지원 조례에 정의된 50∼64세의 중장년의 고용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하락폭이 가장 크고 근로형태도 상용근로자 비중이 29.2% 그치는 등 고용불안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재단은 이슈 브리프를 통해 이 같은 고용불안의 주된 이유는 직장에서의 평균 퇴직연령이 49.1세로 앞당겨진 데 따른 것으로, 이는 가정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가족 단절,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재단은 단순한 재취업교육에서 평생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실직기간에 대한 차별화된 교육 실시, 교육기간 동안의 생계 지원이 바탕이 된 ‘경기도형 실업부조’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역사회 연결망 조직, 민간자원을 활용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 고용불안에 따른 2차적 문제에 대한 통합 지원을 위해 도의 관련 부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복지재단 진석범 대표이사는 "이번 이슈 브리프의 후속으로 도내 중장년이 직면한 상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 브리프의 자세한 내용은 복지재단 홈페이지(www.ggw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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