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재배치를 주 내용으로 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이 28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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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전경.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오후 2시께 열린 산자부 ‘제107회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올린 송도 11공구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송도 11공구의 산업·연구시설용지가 기존 175만4천533㎡에서 7만4천217㎡가 늘어난 182만8천750㎡로 확대됐다.

여기에 송도 11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인 송도 4·5공구 인접지역으로 재배치해 바이오산업 간 연계효과도 강화했다.

사업 기간도 조정됐다. 매립공사 기간과 앞으로 있을 기반시설 조성 등을 반영해 당초 2008년∼2020년에서 2008년∼2030년으로 10년이 늘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교육연구용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유관기관과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첨단 바이오분야를 선도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이 경자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실시계획 등 각종 행정절차를 서둘러 기반시설 공사와 더불어 기업 유치 등을 동시에 추진해 송도가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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