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울려퍼지는 음악을 들으며 등교하니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50분까지 1층 현관에서 진행된 연주는 교가와 밥풀떼기 송, 천둥과 번개 폴카, 캐리비안의 해적 OST 등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3개월 간 연습으로 이뤄진 음악회다.
공연소식을 사전에 듣고 온 학부모와 교직원을 비롯해 학생들은 등굣길 가방을 맨 채 연주를 감상했다.
오케스트라 단원 이정현 양은 "3달 정도의 연습기간이라 배운 곡이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지만, 다른 학년 후배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선생님 등 관객들이 많아 연주하는 데 힘이 났다"고 말했다.
산운초는 어울림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예술적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산운오케스트라를 창단·운영하고 있다.
3∼6학년 40여 명으로 구성된 본교 오케스트라는 매년 6월과 11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그 동안 배운 연주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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