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혈소판 및 백혈구 수치 저하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H(83)씨가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한다.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는 것이 대표적인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각 군구 보건소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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