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전자상품권(남동e음카드) 발행을 연기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7월 1일 발행 예정이었던 남동e음카드를 추가 예산을 확보한 뒤 8월께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18일 인천시,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남동구 전자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7월 발행을 준비해 왔다.

남동e음은 지역 내 점포에서 사용 시 7.5%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남동구 외 인천 지역에서는 6%가 적립된다. 인천e음 앱에서 소득공제 신청 후 사용하면 연말정산 시 현금,과 동일한 30% 소득공제(전통시장 40%)가 적용되고, 상품권 충전금 및 포인트 적립금 유효기간은 충전일(적립일)로부터 5년이다.

그러나 최근 인천e음 가입자 및 사용액이 급증하면서 남동e음 발행에 앞서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남동e음 카드 캐시백 예산으로 1억6천만 원을 확보했지만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는 7월 제2차 추경을 통해 4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한 뒤 8월 중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발행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남동e음 발행을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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