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안전관리 전담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정식 출범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바다에서도 육상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유사한 안전관리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오다 지난해 12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확대 개편한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이다.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주로 선박검사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실시, 해양교통환경 분석·대책 수립, 안전 교육·홍보 등 더욱 확대된 해양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한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사명(미션)과 함께 ‘기관 출범 후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