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 청년창업인과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4곳, 970가구 규모로 건립돼 수요맞춤형 주거복지체계가 구축된다.

2019070301010001107.jpg
 성남시는 2일 은수미 시장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호(SOHO)는 영어의 소규모 사무실, 가정사무실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용어로 업무공간이 있는 주택을 뜻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LH가 성남지역에 짓는 소호형 창업지원주택 483가구와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487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세부적으로 창업지원주택은 수정구 시흥동 판교제2테크노밸리 A1블록에 200가구, 수정구 창곡동 59-1 위례지구에 283가구가 건립된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은 판교제2테크노밸리 E3-1블록에 150가구, 수정구 창곡동 59-1 위례지구에 187가구, 중원구 상대원동 252-1 성남하이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에 150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이들 공공임대주택은 LH가 임대료를 시세의 72%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한다. 각 주택 입주 시기는 내년 7월부터 2022년 말이다.

 시는 LH에 입주자 추천을 통해 청년층 일자리 연계와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센터, 창업인 보육을 위한 인큐베이팅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은 시장은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에 이어 다시 한 번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LH와 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가천대, LH와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갖고 대상 학생이 본인부담금 20만 원에 거주할 수 있는 원룸 50가구를 시범 공급하기로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