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2구역)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신항배후단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HDC현대산업개발 45%, 늘푸른개발 30%, 토지산업개발 20%, 활림건설 2.5%, 원광건설 2.5%를 각각 출자해 구성됐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은 약 2천억 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까지 토지 및 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마치고 2023년부터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에 배후단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2018년 6월 민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후 해수부는 항만법에 따라 지난 3월 제3자 제안 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평가단은 인천신항배후단지㈜ 컨소시엄이 단독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개발·재무·관리운영 등 3개 분야 추진계획을 평가했으며, 평가기준을 모두 만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신항 1단계 배후단지 면적 214만㎡ 중 2구역 94만㎡이며, 주요 도입 시설은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편의시설 등이다.

1구역(66만㎡)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해수부는 2022년 배후단지 개발 완료 후 분양이 이뤄져 상부 시설까지 완공될 경우 3조4천175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9천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천신항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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