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발행하는 ‘의왕사랑상품권’이 발행 6개월 만에 24억 원 넘게 팔리고, 가맹점 가입도 1천702곳에 달하는 등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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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와 NH농협 의왕시지부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발행액 30억 원 중 80%인 24억 원이 판매됐으며, 지역화폐의 실제 활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환전액도 20억2천365만 원을 기록, 판매액 대비 84%에 달했다.

의왕사랑상품권은 올 1월 15일 5천 원권과 1만 원권으로 발행을 시작했으며, 의왕지역 농협 13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관내 음식점, 카페, 도소매점, 학원, 미용실, 부동산, 병·의원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된 가맹점은 1천702개소로 시 홈페이지, 가맹점 위치 찾기 애플리케이션 및 가맹점 스티커(출입문 등에 부착)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왕사랑상품권 운영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8월 상품권 20억 원을 확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추석 명절을 맞아 8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 달간 10%의 특별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정의돌 부시장은 "의왕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으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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