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비난 빗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일부 운전기사들이 성희롱을 한 정황이 밝혀지면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3일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문제를 일으킨 운전기사를 즉각 해고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비난 여론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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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다 일부 운전기사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여성 승객을 상대로 노골적인 성희롱에 나선 사실이 유출됐다. 성희롱은 물론 만취한 여성승객의 사진까지 공유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5분 카카오톡 타다 드라이버 오픈채팅방에 만취한 여성승객 사진이 올라오면서 촉발됐다. 사진 속 여성 승객은 타다 차량 뒷자리에 누워 잠이 든 상태였다.

이에 사진을 올린 운전기사는 오픈채팅방에 “손님이 안 일어나면 어떻게 하냐, 파출소에 가야 하냐”고 묻자 일부는 “모텔로 갈지 물어보라”, “실루엣이 무지 예쁜 여자분이다” 등 거리낌 없이 성희롱 메시지를 올렸다.

VCNC는 이번 사건을 심각히 보고 사진을 올린 운전기사는 즉각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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