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회는 4일 경기도와 ‘경기도 생명사랑 언론협약’을 체결하고, 자살 예방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 최원재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이명수 경기도자살예방센터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기도 생명사랑 언론협약식’을 열고 경기도 생명사랑 언론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경기도 생명사랑 언론협약서에는 ▶도내 언론사에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홍보 및 권고 ▶경기도의 자살고위험군 발굴과 옹호 및 도민 생명사랑 인식 확산을 위한 보도 시 적극 협력 ▶자살 예방 언론보도 관련 자문 및 교육에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 기자 9명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보도와 자살’ 교육도 이뤄졌다. 이명수 센터장이 경기도의 자살 현황 및 자살 언론 보도 실태·영향,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등을 설명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생명사랑 언론보도 협력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간담회 시간도 마련됐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식이 자극적인 자살 보도를 예방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경기도 자살률 감소를 위해 경기지역 언론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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