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가 지난 3일, 야산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A(69)씨를 극적으로 발견해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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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23분께 ‘남편이 지금 죽으러 간다’는 A씨 부인의 다급한 112신고전화를 받고 조종면 마일리 인근 야산으로 출동했으나 A씨의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

가평서는 휴대전화가 꺼진 최초 기지국 주변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6~7km 반경의 더 광범위한 수색을 하던 중 A씨의 차량을 발견, 주변 수색에 박차를 가해 자살을 기도하며 신음소리를 내는 A씨를 극적으로 발견하고 구급차를 통해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후송 했다.

당시 A씨를 발견하고 구조한 조종파출소 직원은 "다급한 상황에 신속히 발견되어 다행이고 A씨가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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