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탐방단 38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탐방단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김태동 학예연구관을 단장으로 인솔 공무원, 탐방단 학생들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탐방단은 오는 13일 안성의 3.1운동사(원곡·양성, 읍내, 죽산 지역)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사 심화교육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교장, 태화관, 환구단, 조선신궁 터, 조선통감부 견학 등 국내 3.1운동의 발상지이자 근대 역사의 현장을 살펴본다.

이외에도 시는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을 위해 오는 8월 10일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사전교육과 안전교육을 받고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탐방에 나선다.

국외 탐방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따라 중국 내 소재한 임시정부 사적지,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 관련 사적지를 탐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탐방을 통해 안성의 독립운동가 중 3.1운동 이후 국외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하고, 한국광복군의 일원이 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3.1운동 및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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