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은 105만 대도시, 고양시의회의 의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귀중하고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이 촘촘한 안전망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의회가 앞장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지원과 대책 마련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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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의회 제8대 이윤승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초심을 바로 세워 105만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의장은 "지방행정의 영역이 갈수록 복잡하고 방대해지며 행정계층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소속 의원들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제8대 시의회는 지금까지 8차례 임시회 및 3차례 정례회를 개최했다.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7회계연도 결산심사 및 3회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19년 본예산 심사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해 ▶자치법규연구회 ▶체육발전연구회 ▶도시재생연구회 ▶대중교통연구회 등 4개 연구단체를 구성했고, 올해도 ▶자치법규연구회 ▶도시브랜드연구회 ▶도시재생 및 장묘연구회 ▶미세먼지연구회 등 4개 연구단체를 만들어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통한 정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 및 태풍 등 자연재해, 화전동 저유소 화재, 백석동 열수송관 파열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긴급 간담회 개최 및 관련 시설 현장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의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성실하고 투명한 의정활동 노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11월 ‘고양시의회 회의 규칙’을 개정해 의원 출석·재석률을 공개한 것이며, 올해 5월 제231회 임시회부터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는 경기도내 시·군의회 최초 선보인 것으로, 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장은 최근 시민들이 강력히 요구하는 ‘신속한 재판받을 권리 찾기’에 팔 걷고 나섰다. 지난 4월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과 가정법원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남부지역에는 수원지방법원과 지원 5곳이 있고, 최근 고등법원과 가정법원까지 설치됐지만 북부지역에는 의정부지방법원과 지원은 고양지원 1곳밖에 없어 주민들은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법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장은 지역 내 최대 현안이 대해 "고양시는 이미 광역시급인 1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인해 폭증하는 행정수요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월 26일 인구 100만 명 이상을 특례시 기준으로 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되는 성과를 일궈 냈다. 앞으로 특례시 지위 부여가 담긴 지방자치법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고양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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