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의 하계휴가는 평균 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기업 751개 사를 대상으로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0일로 지난해(3.8일)보다 0.2일 증가했다.

응답 기업의 대다수는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전년과 동일하다고 답했고, 휴가 일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은 6.3%로 집계됐다. 하계휴가 일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근로자 복지 확대’(38.3%)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기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34.0%), ‘연차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19.2%)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평균 4.6일, 300인 미만 기업은 평균 3.9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주된 하계휴가 실시 기간은 8월 초(38.5%), 7월 말(32.9%) 순으로 전통적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에 하계휴가가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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