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미군 반환공여지 4곳 중 캠프 에드워즈와 캠프 스탠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 = 연합뉴스
시는 지난 3월 사업대상지로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97만㎡),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 오언(69만㎡) 등 4곳을 정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4월 진행한 사업설명회에선 당시 주춤대는 남북 관계에도 불구하고 60여 개 업체 14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사업을,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 개발을 제안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4천578억 원을 들여 5천90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천422억 원을 들여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시설, 97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 도로와 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 환원 계획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협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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