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남산근린공원 조감도.  <강화군 제공>
▲ 강화군 남산근린공원 조감도. <강화군 제공>
인천시 강화군에 10만여㎡ 규모의 워라밸 거점공원이 조성된다.

7일 강화군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강화읍 신문리 산14-1일원에 10만2천541㎡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사업 부지인 남산 근린공원은 지난 1972년 공원으로 결정됐지만, 오랫동안 재정여건 등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군은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해제(일몰제)를 앞두고 공원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왔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충족시킬 수 있는 거점공원 조성’을 골자로 하는 근린공원 조성계획(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일부 구역에 대한 감정평가와 협의보상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근린공원은 남산의 수림을 활용한 생태교육 공간과 체험형 자연교육 공간 등 ‘생태를 품은 공원’, ‘강화의 문화와 경관을 품은 공원’, ‘숲속에서 건강과 여가를 누리는 공원’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내용으로는 피톤치드길, 풍욕장, 족구장, 자연형 놀이터, 야외무대, 다양한 테마정원(산수국원, 상록원 등), 쉼터 및 전망데크 등 짜임새 있게 구성해 특화된 자연친화적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원 조성에 따른 군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녹색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산공원뿐 아니라 갑곶공원, 관청공원, 북산공원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과 건강 증진 등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울러 강화읍 도심지가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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