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7월부터 50인 미만 영양사가 없는 노인복지시설에 급식 관리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 관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등록 대상 시설의 98%가 등록돼 관리됨에 따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

그러나 50인 미만 요양원 등 노인 복지시설은 지원체계가 없어 입소자의 영양 관리 전반이 시설 운영자에게 맡겨진 상태다. 이에 따라 구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모한 공공급식 관리지원센터 시범운영 사업에 참가해 서구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센터 내에 노인급식팀을 신설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의 급식 관리를 시행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관내 노인 급식소의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은 노인 주거복지시설 및 노인 의료복지시설 51개소가 등록될 예정으로, 위생·안전·영양 순회방문과 함께 시설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식단과 레시피 등의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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