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소년 등 시민 건강을 위해 담배판매점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흡연단속 8개 점검반 26명의 인력을 투입해 1천497곳의 관내 담배(전자담배) 소매점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감사원이 실시한 국가금연지원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대부분의 담배(전자담배) 판매점이 담배광고물을 가게 밖에서도 보이게 설치하고 있고, 새롭게 출시된 액상형 전자담배(JULL)가 다양한 맛으로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집중 점검을 마련했다.

점검반은 관련 규정의 실효성을 확보한 후 담배소매점 내 담배광고의 적정 관리로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의 준수사항 집중 계도, 홍보할 계획이다.

내용은 ▶술, 담배(전자담배) 등 청소년 유해물건 청소년 대상 판매금지 ▶담배(전자담배) 소매점 영업소 내 모든 담배 광고물은 그 내용이 영업소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관리 ▶담배가 아닌 제품을 담배 또는 담배로 오인되도록 광고하는 행위 금지 등이다.

정해분 보건소장은 "철저한 점검으로 화려하고 충동적인 담배 광고를 제한하여 담배(전자담배)로부터 청소년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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