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정, 열린의정, 통합의정’을 표방하며 힘차게 출발한 제8대 전반기 인천 옹진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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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수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옹진군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곁으로 한 걸음 가볍게 더 다가서는 활발한 입법활동을 벌였다. 의견 수렴을 통한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많은 변화와 지역 발전을 이끌어 냄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의회로 주목받고 있다.

조 의장은 "군의회는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며 취임 1년의 소회를 밝혔다.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한 새로운 비전과 입법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며 옹진군민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둔 의정활동역활에 대한 자신감이다.

제8대 전반기 군의회는 1년 동안 정례회와 임시회를 포함해 총 89일간 7회의 회기를 소화해 냈다. 이 기간 각종 예산 조례안 및 결산 동의 승인안 등 총 76건의 안건들을 심의·의결 처리했다. 군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고 자부할 만도 하다.

특히 송곳 같이 날카로운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시킨 ‘서해5도 어장 확장 촉구 결의문’ 등은 군의회가 지역과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선 대표적 사례다.

조 의장은 "정부가 약속한 서해5도 종합계획이 내년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추진되지 못했다"며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당위성을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반드시 연장되고, 비현실적인 사업이 아닌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증대사업, 생활SOC 투자 등 군민 삶에 밀접한 사업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조 의장은 "옹진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113개의 섬을 지닌 서해의 다도해로, 개발가능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해변과 해양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의 메카로 주목받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테마파크와 휴양림, 해상식물공원 조성과 수기·떼뿌루·장골·이일레 해변의 해수욕장 지정 및 거점형·소규모 마리나항 개발이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반영되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조 의장은 "지난 1년은 좋은 정책이 군민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신념 속에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점 파악과 해결 대안을 찾는 데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 군정에 대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 기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건전한 비판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옹진 발전과 삶의 질을 높여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옹진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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