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록 인천시 미추홀구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결국 ‘소통이 답’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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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양한 민원사항과 주민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또 뛸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거나 돌아가더라도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의회는 지난해 7월 제233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8대 전반기 의장단과 의원 각각의 전문성과 개인별 능력을 고려한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 왔다. 제241회 임시회까지 조례 제·개정 및 예·결산 심의 확정,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등을 벌였다.

배 의장은 "지난 1년간 의회는 총 115건의 의안을 처리했다"며 "무엇보다도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내 몸처럼 돌보기 위해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에 중점을 둔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의안을 발의했다.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 결의, 생활 주변 위험수목 처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수봉공원 일원 고도제한 완화 촉구 결의안 등의 안건을 발의하고 채택했다.

배 의장은 "초선 의원들의 두려움 없는 패기와 열정이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빛났던 한 해였다"며 "선배 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격려, 소통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더욱 많은 배움과 모임의 자리를 통해 하나되고 발전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미추홀구는 낙후된 원도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 의장은 "주안1구역, 용현학익지구, 도화지구 등에서 다양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개발사업뿐 아니라 삶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자립시키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사업 등 구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배 의장은 주민과의 소통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의회가 무엇을 하고 왜 필요한지 모르며, 매체에 나오는 극히 일부의 부정적 사례를 들어 ‘지방의회는 필요없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의회는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청원 등의 활동을 통해 구민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집행부의 독선과 부당한 처사를 막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보이든 보이지 않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의회가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 그래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게 되면 그만큼 의정활동에 힘이 실릴 것이고 구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배 의장은 "제8대 미추홀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은 지도 1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앞으로도 미추홀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의 행복과 구 발전을 위해 한눈 팔지 않고 주민들이 필요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 귀 기울이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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