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는 9월까지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택배기사, 집배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냉방기 상시 가동, 생수제공, 샤워시설 등을 설치해 폭염 시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광명소방서 3층 해밀방 및 각 119안전센터 4곳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열대야 시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21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무더위 쉼터 조성 배경은 최근 5년간 도내 온열질환자가 1천700여 명에 달하고 특히 집배원의 경우 2013년부터 최근까지 250여 명이 과로사하는 등 이동노동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경기도청을 비롯한 도 산하 모든 공공기관,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전용호 서장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에 지칠 때 열린 공간인 소방서를 편하게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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