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용유·무의지역 밑그림이 다시 짜여진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용유·무의지역(25㎢)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저 허브 및 혁신 성장을 선도할 글로벌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발전 전략을 다시 수립한다.

인천경제청은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최근 발주해 8월에 용역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5개월이다.

용유·무의지역은 2003년 8월 경자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에잇시티 사업 무산 등으로 2014년 8월 일부 지역이 경자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최근까지 빈번한 개발계획 변화로 개발 면적이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지역 여건 변화에 맞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여기에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년)’과 연계한 경자구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신산업 거점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성장동력 기반 마련 등도 필요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경자구역과 주변 지역 간 연계 및 균형발전계획 마련 ▶기존 경자구역과 향후 개발 가능지역 연계 관리 방안 ▶지역 주민과 상생발전하는 지역경제 성장동력 사업 발굴 ▶인천공항 환승객,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국내외 기업 투자 촉진 사업 발굴 ▶지속가능한 경제자유구역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유·무의지역의 여건이 많이 변한 만큼 현실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다시 만들기 위해 이번 용역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용역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개발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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