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6공구) 내 공동주택용지(A10 블록)가 처음으로 시장에 나왔다.

인천시는 공유재산인 연수구 송도동 396의 7 일원 공동주택용지(10만2천444.6㎡) 1필지를 일반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매각금액은 2천748억3천여만 원(감정가격)이다.

3.3㎡ 당 가격은 887만 원이다. 용적률 190 이하, 건폐율 40%, 층고 120m에, 가구수는 1천524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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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이용계획도.
시는 9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해 입찰서를 받은 뒤 별도의 설명회 없이 30일 오전 10시 개찰할 예정이다.

이 터는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2일 시와 경제청 간에 회계 간 이관작업을 벌이면서 6공구 A10블록이 시로 넘어갔다.

시는 회계 이관 작업이 끝난 뒤 곧바로 A10블록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에 들어가 지난 6월 말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시와 경제청은 2015년 10월 시로 회계 이관된 송도 8공구 A2·A5·A6 블록 등 3개 필지와 11공구 8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를 경제청에 다시 회계 이관했다. A10블록의 면적과 가구수도 기존보다 줄었다.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학교용지의 면적이 늘어서다.

A10블록의 기존 면적은 11만1천367.9㎡으로 8천923.3㎡가 줄었으며, 가구수도 1천656가구에서 132세대가 감소해 1천524가구로 이번에 매각 공고가 떴다.

시 관계자는 "송도 6공구 A10블록의 매각 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사전 문의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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