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길주로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스트를 조성해 시민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으로 액체를 작은 입자로 분해하는 미스트 10대를 설치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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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는 미세한 물 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해 저감시키는 데 효과적인 시설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열섬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대별이나 외부 온도로 운영시간이 조절되고, 소량의 물을 미세하게 분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도 최소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미스트는 깨끗한 부천시 수돗물을 사용해 보행자 불편이나 혹시 모를 오염에 철저히 대비했다"고 말했다.

 길주로에 조성한 미스트는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2시간 가동 후 1시간 쉬는 간격) 운영하고 있으나 도심지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면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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