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이달부터 소규모 어린이집, 경로당 등 171곳에 대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및 실내 미세먼지 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9071101010005176.jpg
 컨설팅 대상 시설은 관련법상 실내 공기질 측정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 시설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영·유아 및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4개 항목(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측정뿐만 아니라 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이 함께 방문해 실내 미세먼지 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환기 전후 실내 공기질 농도를 측정해 약 5분 정도의 짧은 환기만으로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빠르게 낮아짐을 확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도 주기적인 짧은 환기가 필요함을 확인시켜 준다.

 이 밖에 적절한 공기청정기 용량 및 우수 관리 사례 등을 안내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도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강희준 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 회장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은 실내 공기질 관리법이 적용되지 않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등 수치를 알 수 없다"며 "규모 미만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컨설팅 활동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