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아기 사진 전문 스튜디오 대표가 앨범 선납금을 받은 뒤 잠적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100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양주시내 A스튜디오 사장 B(57)씨가 선납금을 받은 뒤 가게 문을 닫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8일부터 접수됐다.

현재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50여 명으로 피해액은 약 5천만 원에 달한다.

피해자들이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만 660명에 달해 총 피해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아기 돌사진이나 성장앨범 계약을 하고 80만∼200만 원을 선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도 계속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통신 수사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추적해 이날 오후 충남 서산에서 스튜디오 대표 B(57)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산에서 피의자를 양주로 이송하고 있으며, 향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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