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10일 시청 콘퍼런스룸에서 지자체 미세먼지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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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광주·안성 등 5개 시·군 담당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신동원 연구위원은 암모니아의 배출량과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상관관계가 있으며, 암모니아가 2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요 관리 대상 물질임을 강조했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축산농가가 많아 암모니아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의 암모니아 관리 현황 등을 소개했다.

축산환경관리원 전형률 사무국장은 암모니아는 가축 사육으로 인한 분뇨나 비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내외 암모니아 저감 우수 관리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선 김동영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 이태형 한국외대 교수, 박원동 용인시의원, 장창집 용인시 기후에너지과장이 ‘2차 생성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저감 방법’을 주제로 토론했다.

김대정 제2부시장은 "심포지엄이 2차 미세먼지 발생 물질인 암모니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시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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