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성원을 보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시정에 반영하는 제7대 파주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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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의회 제7대 손배찬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50만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손 의장은 "지방행정의 영역이 갈수록 복잡·방대해지고 행정계층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의원들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제7대 파주시의회는 지금까지 정례회 3회와 임시회 6회 등 모두 9회에 걸쳐 113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2018년 본예산 및 조례안 등 안건 141건을 심의 및 의결 처리했다.

 시정질문에서는 9명의 의원이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 마련 ▶축산인의 가축분뇨에 따른 시의 입장 ▶시 청소행정 공공서비스 문제 ▶GTX-A노선 안전대책 마련 촉구 ▶금촌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규모 변경 등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현안 등을 다뤘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다루지 못한 현안과 관련한 23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관심을 촉구하고 발전적 시정 운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정책의회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한 연구의회 구현을 위해 남북 교류·협력, 지방재정, 도시재생 활성화, 문화체육관광 등 4개 분야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포럼·세미나·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전체 의원연수 및 국회 등 전문교육기관의 교육연수에 참여해 의정 수행 능력을 키우고 의원 스스로의 역량 강화에 매진했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유적지 답사에 나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국외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손 의장은 지난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큰 감동의 순간을 "지난해 8월 31일 분단 65년 만에 임시 개방된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 철책선 앞에서 파주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임을 천명한 파주평화선언문을 발표하고, 올해 5월 군 당국과 오두산 철책탐방로 개방을 위한 협약 체결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꼽았다.

 또 최근 시민들이 강력히 요구하는 ‘신속한 재판받을 권리 찾기’에 팔 걷고 나서 지난 4월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과 가정법원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 현안 중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에 자유로나들목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뚜렷이 하며 한국도로공사 김포양주건설사업단을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밖에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횡령사건 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총 73일간의 조사활동을 펼쳐 관련 조례 및 법인 정관과 제규정 개정안, 보완 대책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또한 어린이 의회교실을 시민 의정교실로 확대 운영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및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고, 6월부터 ‘이달의 칭찬공무원’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의회상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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